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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녀"


내앞에 걸려있는 그녀의 그림. 미술실 한켠에서 울고있는 행복한 여인.


"어딜봐서 행복하다는건지."


사실 미술실에 혼자 있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가 없는 미술실은, 사실 너무도 슬프다. 이곳엔 그녀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담겨있는곳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녀의 슬픔, 그녀의 분노, 그녀의...


눈물.


'행복한 그녀'는 몹시나 서럽게 울고있는 한 여인의 그림이었다. 우는것을 숨기지도, 참지도 않고 펑펑 울고있었다. 그녀는 울고싶은것일까. 누구도 보지 않는곳에서도 울지 못하는것일까. 아니면,


"나때문인...가?"


어쩌면 난 그녀의 공간에 멋대로 침입해버린게 아닐까. 유일하게 편안하던 이 미술실을... 흐음. 이 그림은 내가 미술실에 들이닥치고 난 이후에 그린 그림이니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조금은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녀를 포기할 마음은 없다. 아니... 오히려 전보다 편안하게 해주고싶다. 그녀의 가면을 벗겨버리고 싶었다. 적어도 내 앞에선 펑펑 울수 있는 그녀라면, 지금보단 나은게 아닐까.


고요한 침묵속에 시곗바늘과 행복한 그 여인만이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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